370만 유튜버 영국남자, 유튜브의 고의적인 한국어 차별 폭로

해당 유튜버 동의 없는 '한국어 댓글'과 관련된 황당한 실험

0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 크리에이터 코리아

지난 19일 370만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에는 ‘유튜브의 한국어 차별, 더이상 못 참겠어서 폭로합니다’라는 내용의 영상이 게재되어 화제이다.

올리버 존 켄달(올리)와 조슈대 대럴캐럿(조쉬)는 “오늘은 정말 저희가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인 유튜브 댓글 창 ‘버그’에 대해 얘기를 꺼내 본다”며 “한글 댓글이 뒤로 밀리는 버그가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유튜브 관계자분들과 논의 중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을 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8월에도 해당 문제를 언급하며 “어느 순간 ‘좋아요’ 700개를 받은 한글 댓글이 있으면 그 위에 좋아요 100개 정도 되는 영어 댓글이 10개쯤 올라와 있었다”며 “그런데 시간순 정렬을 하면 여전히 댓글 70~80%는 한글이었고 정렬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실제로 ‘영국남자’의 콘텐츠 댓글은 최근 날짜순으로 정렬할 경우 한글 댓글이 70~80%에 달하지만 인기 댓글순으로 바꾸면 상위에 영어 댓글들이 대부분 배치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영국남자’ 측은 유튜브에 연락을 취해 해당 문제를 제기했고 당시 유튜브 측에서는 해당 문제는 버그라고 밝혔다.

이후 유튜브 측은 ‘영국남자’측을 초대해 앞서 말했던 문제가 ‘버그’가 아닌 외국 시청자 유입에 도움이 되는지 테스트하기 위한 유튜브측의 고의적인 조치임을 밝혔다.

올리는 이와같은 조치에 대해 “사실상 한글 댓글이 알고리즘에 의해 차별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쉬 또한 “저희는 이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유튜브도 그러길 바란다”며 “유튜브 관계자 여러분, 꼭 해결돼야 할 문제고 필요하다면 저희는 계속 이런 영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며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한 차별이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테스트는 일시적인 것으로 그쳐야지 시청자를 기만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실험이란 건 명분일 뿐 명백한 국가,민족,언어 차별이다 영어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한국어 사용자를 희생시키지마세요” 등 유튜브의 차별 행위에 대해 강렬한 비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