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키즈채널, 사실상 사망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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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키즈채널 '보람튜브' / 크리에이터 코리아
국내 1위 키즈채널 '보람튜브' / 크리에이터 코리아

앞으로는 유튜브 키즈채널에 개인 맞춤 광고나 댓글 등 일부 기능의 사용이 제한될 것으로 밝혀져 사실 상 키즈채널은 수익 발생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크리에이터 코리아는 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유튜브가 현재 키즈채널을 운영중인 유튜버들에게 정책내용을 포함한 메일을 보낸 것을 확인했다.

해당 내용은 어린이의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아동용 콘텐츠의 데이터 수집 및 사용 방식이 변경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유튜브는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제기한 우려사항 해소를 위해 앞으로는 개인 맞춤 광고와 댓글 등의 일부 기능이 제한될 것을 예고했다.

이를 시행함으로써 영향을 미칠 크리에이터들에게 4개월의 조정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메일을 전송한 것 이다.

4개월의 조정시간을 준다는 것은 키즈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의 방향을 바꿀 시간을 주는 것으로 비춰진다.

키즈채널을 운영하는 이들은 해당 정책이 사실상 키즈채널 ‘사망선고’에 가깝다고 예견하고 있다.

맞춤 광고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아동 대상 광고만 진행되는 것인데 사실상 크게 구매력이 없어 광고 단가가 대폭 하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반증하듯 유튜브또한 “일부 크리에이터분들의 비즈니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잘 알고있으며 크리에이터분들과 협력하여 이번 전환 절차가 원할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메일 전문  / 크리에이터 코리아
유튜브 메일 전문 / 크리에이터 코리아

지난 4일 구글과 유튜브는 아동 개인정보 수집을 금지한 연방법을 위반하여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1억 7천만달러(한화 2천5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있다.

실제로 유튜브는 부모의 승낙을 받지 않고 어린이 채널 시청자들의 이용 내역을 추적했으며 쿠키(자동 생성 사용자 정보)를 이용해 이러한 시청자들에게 표적 광고를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키즈채널 광고 및 기능 제한은 이에 따른 유튜브의 발빠른 대응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