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스페인]산들무지개’ 스페인의 고산 지대 설경 담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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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곳이나 카메라를 들이 대더라도 영화가 되는 나라가 있다. 다만 눈 오는 겨울이라는 전제만 있다면.

유튜버 ‘[스페인]산들무지개’ 는 이런 천혜의 특혜를 누리고 있다.  혼자만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스페인 폭설 3일째, 우리 가족은 이미 고립됐습니다 [스페인 고산 우리 가족 겨울왕국 생존기(?)]’라는 제목으로 올리는 영상은 천국의 어느 한 동네를 연상시키고 있었다.

이 영상은 인적이 드문 스페인을 고산지대에 사는  행복한 한 가정이 폭설이 내리는 3일 동안 고립된 가운데서 가족끼리 단란하게 지내는 모습을 그렸다.

휴교 예정 소식에 환화하는 아이들/유튜브 채널 ‘[스페인]산들무지개’

처음 시작은 가족끼리 아침 식사를 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다. 아직 눈은 내리지 않았고 폭설이 예고되고 있어서  앞으로 학교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자 초등학생 아이들은 좋아서 환호를 지른다.

 유튜버는 남편과 함께 폭설 속에서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점검했다.

 그날은 아직 눈이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에 갔다.  머지않아 폭설이 시작되었고 주변은 순식간에 눈으로 덮여 버렸다. 눈이 쌓이는 속도가 우리나라 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아직 돌아올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아빠는 걱정이 되어서 차를 가지고 학교로 간다.

다행이 운전하는 데는 아직 지장이 없었고 아이들은 안전하게 학교에서 돌아왔다. 아이들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스페인 산장의  눈 내리는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동안 날카롭고 뾰족 했던 사물들이 모두  눈에 덮이면서 아기 속살처럼 부드러워졌다. 영상을 보면서 마음이 부드러워지지 않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을 보면서  개인 유튜브의 위력을 실감한다. 메이저 언론들은 특성상 크고 중요한 부분만 다루게 되어 있다. 메이저 언론들이 비켜간 스페인 산 속의  폭설 속  한 가정은 개인 유튜버가 아니면 만들어 내기 힘든 감동이다.

눈 터널/유튜브 채널 ‘[스페인]산들무지개’

이어지는 둘째 날과 셋째 날의 풍경,  눈 속에서 한 가정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영상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몽땅 훔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압권이었다. 특유의 유럽식 건물,  눈 위의 고양이, 썰매에 싣고 가는  장작, 창문 반쯤 열고 어린애처럼 장난치는 남편, 우리가  생전 보지 못한 눈 신발, 그리고 집 안에서 창을 통해 밖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뛰어 노는 모습.

썰매로 장작을 끌고 가는 남편/유튜브 채널 ‘[스페인]산들무지개’

그런 모습들에 취해 눈을 떼지 못하고 보다 보니 영상이 끝나있었다.  마치 러브스토리 같은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은 진한 감동이 마음 속에 잔잔히 울려 퍼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