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유기견 의혹 유투버 ‘은집사’ 펫코노미 논란에 ‘악플러 고소하겠다’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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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멍냥소녀 은집사' / 크리에이터 코리아

유명 유투버 ‘은집사’가 동물 학대 논란으로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유기견을 구조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멍냥소녀 은집사’ 채널은 지난 4월 ‘벌릴 거면 키우지 마세요. 유기견 구조 말티즈’ 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이후 15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은집사’가 우연히 스티로폼 박스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고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개 한 마리가 유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다. 이후 그는 구조한 개에게 ‘온기’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치료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시하였다. 해당 유투버는 이후 영상에서 “개를 치료하는 데 돈이 많이 든다”라고 밝히며 구독자의 후원금을 받기 시작했다. 관련된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며 ‘멍냥소녀 은집사’ 채널은 구독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소량의 영상 수에도 불구하고 6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게된다. 

유튜브 채널 ‘멍냥소녀 은집사’ / 크리에이터 코리아

하지만 곧 구독자 사이에서는 영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다. 영상 속에 보이는 스티로폼 박스의 높이가 굉장히 낮아 개가 쉽게 탈출할 수 있는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스 안에 가만히 있었던 것에 대한 의문을 품은 구독자가 생겨났고, 이후 개가 성견이 아닌 점, 외형이 귀여운 점 등을 근거로 하여 유기견으로 보기 힘들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조작된 영상에 대한 이른바 ‘팩트체크’ 콘텐츠를 다루는 ‘주작감별사’ 등의 채널에서 또한 이러한 의혹을 저격하고 나섰다. ‘주작감별사’ 채널에 따르면 해당 유기견이 버려진 스티로폼 박스는 ‘은집사’가 영상에서 설명한 편의점 근처가 아닌 그의 집 바로 앞에 놓여져있었으며, 뿐만 아니라 ‘은집사’가 ‘유기견 습득 이후 구청에 신고하였다’라고 밝힌 내용에 대해 해당 구청에 확인한 결과 신고 내역은 존재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온기’의 치료를 위해 찾은 동물 병원의 원장은 ‘주작감별사’와의 인터뷰에서 ‘은집사’가 ‘온기’의 수술을 위해 후원금을 모은 것에 대해 “온기는 중성화 수술 외에는 딱히 수술할 곳이 없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멍냥소녀 은집사’ / 크리에이터 코리아

이후 ‘멍냥소녀 은집사’ 채널에 올라있던 ‘우리집 고양이가 망가졌어요’ 영상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개에게 처방한 약을 고양이에게 먹이고, 해당 고양이가 약으로 인해 침을 흘리는 장면을 웃으며 촬영한 내용이 담겨있다.

‘은집사’는 지난 5월 25일 ‘온기’를 박스에 넣어 약 4분가량 나오지 않는 모습을 촬영하여 ‘주작논란’에 대응하였으며, 이후 5월 27일 ‘고소했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멍냥소녀 은집사’ / 크리에이터 코리아